기념 사진 등에서 주위는 밝은데 얼굴이 검게 나온 사진을 보고 안타까워했던 기억이 누구라도 한번쯤은 있을 것입니다.
자동 카메라는 렌즈를 통해서 들어온 빛을 통해 빛의 전체 양을 측정해서 적절한 셔터 속도와 렌즈 구경을 조절하게 됩니다.
이 때 주위가 매우 밝은 반면 피사체가 어두우면(역광의 경우) 카메라는 매우 밝은 장면을 촬영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그에 맞추어 셔터 속도와 렌즈 구경을 조절합니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카메라는 사용자가 무엇을 촬영하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평균하여 측광하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는 빛이 적게 들어오게 하기 위해 셔터 속도를 줄이거나 렌즈 구경을 줄이게 되는데 이런 경우 피사체가 매우 어둡게 촬영되는 결과가 나옵니다.
측광이 불가능한 디지탈카메라의 경우는 이러한 사진을 찍을 때 역광이 되는 위치를 피하는 수밖에 없지만 요즘 나오는 디지탈카메라는 거의 측광이 가능하므로 이와 같이 콘트라스트가 높은 장면을 측광하기 위해서는 먼저 촬영하고자 하는 영역을 피사체가 다 채울 때까지 접근하여 셔터 속도와 렌즈 구경을 맞춘 다음 원래의 위치로 돌아와서 촬영하는 등의 노출 조정이 필수적입니다.
만약 피사체에 접근하기가 곤란한 상황이라면 손바닥이나 검은 종이 같은 것을 카메라의 렌즈 앞에 대고 측광한 다음에 촬영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피사체와의 거리가 어느정도 가깝다면 플래시를 이용해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노출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리터치 소프트웨어(포토샵, 페인트샵 프로 등)를 통해 이미지를 보정해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지나치게 노출이 부족하다거나 지나치게 오버된 영상은 리터치 소프트 웨어로도 보정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노출이 부족한 영상은 노출이 오버된 영상에 비해서는 보정하기가 쉽기 때문에 가장 금기시해 야 할 사진은 노출 오버된 사진입니다.
노출을 보정하기 위해서는 카메라에 포함된 노출 보정 기능을 이용하거나 리터치 소프트웨어를 통해 보정할 수 있습니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디카 사용법|작성자 맑은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