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카메라가 수동 기능을 지원하고 잇어도 일정 동안은 카메라 설정을 자동이나 프로그램 모드로 놓고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좀더 좋은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서 자주 접하게 되는 말로는 ‘반셔터를 누른 상태에서 어쩌고…”하는 말이 있는데 여기에서 말하는 반셔터란 말 그대로 카마레 셔터를 절만 정도 누른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카메라의 초점과 노출을 맞춰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카메라 전원을 켠 상태에서 셔터를 살짝 눌러보면 ‘띠디딕’하거나 ‘지~잉’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이는 카메라가 초점을 맞추는 소리다.
반 셔터를 누르면 초점이 고정된다 초점이 맞는지 안 맞는지는 카메라를 통해 확인할수 있다. 보통 액정 모니터의 초점 영역 표시 색상을 통해 초점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데 녹색은 피사체에 초점이 맞았음을 표시하고 초점이 맞지 않았을 때 붉은 색으로 표시된다. 붉은 색으로 표시될 때 촬영을 하면 카메라와 초점이 맞지 않는 사진을 얻게 되므로 카메라와 피사체의 거리를 달리하여 촬영해야 한다.
카메라 설정을 자동으로 놓은 경우 AF(포커스)는 중앙에 위치한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게 되는데 이럴 경우 반 셔터를 눌러 초점과 노출을 고정한 다음 카메라를 옆으로 움직여 구도를 맞추고 셔터를 눌러 원하는 구도의 사진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이때 초점을 맞춘 상태와 카메라 이동 시 셔터에서 손을 떼지 않도록 주의 해야 한다.
중앙에 초점을 맞춘 상태 반셔터 상태에서 카메라 이동
또 반 셔터를 이용하면 촬영자가 임의로 노출을 바꿀 수도 있다. 즉 어느 부위에 반 셔터를 누르냐에 따라 사진의 밝기와 분위기가 달라지게 되는데 어두운 곳에서 반 셔터를 누르면 카메라는 그 밝기를 측정하여 전체적인 노출을 맞추기 위해 밝게 촬영되어 환한 사진을 얻을 수 있고 조명 근처와 밝은 부분에 반 셔터를 눌러 촬영하게 되면 어두운 사진을 얻을 수 있다.
a. 화면 전체 b. 조명 옆 부분
물론 AEL(Auto Exposure Lock 노출잠금)이 있는 카메라라면 좀더 간단히 노출을 고정해 줄 수 있다. AEL은 노출만 고정되는 것에 반해 반 셔터는 노출과 초점이 함께 고정되기 때문에 잘 이용하면 더욱 독특하고 분위기 있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