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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02 오후 1:04:28) 조회수:2866
 
   
<국제태권도신문>우간다 해외봉사를 다녀와서 기사/뉴스(보도자료) / 은평천사원은 2010/05/14 13:19 http://angelshaven.blog.me/40106536327 은평구의회 부의장, 은평구태권도협회 명예회장 남궁윤석 의원의 우간다 봉사 기행기 사회복지법인 은평천사원(회장:조규환)에서는 연간사업계획에 의해 50주년을 기념하여 나눔쎈터 주관으로 제1기 해외자원봉사단을 구성하고 단장에 남궁윤석(은평구의회부의장)을 추천하여 산하 사회복지관련 직원과 나눔쎈터의 김지영 간사와 대학생1명을 포함하여 총8명의 단원은 평소 은평천사원과 유대관계를 맺은 아프리카 우간다 미센이 고아원으로 출발하였다.(일정기간:2009.7.3 ~ 7.13)출발하기 전 말라리아 예방접종과 각 분야 별 프로그램 운영관리와 관련 책임분야를 편성하고 정신적인 면과 육체적인 면에 대한 관리 상태를 점검할 필요성이 있었다. 봉사단원들은 4회에 거쳐 간담회를 실시하였으며 최종적으로 2009년7월2일 조규환 회장님의 주관아래 제1기 해외봉사단 발대식을 하였다. 조규환 회장님은 발대식의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가 1950년대에 전쟁이후 부모를 잃고 헤메는 영,유아동들의 보호와 국민들이 경제적으로 힘들어할 때 미국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어려움을 이겨내고 극복하였듯이 이제는 우리가 어려운 나라를 지원해주어야 한다"고 말씀하시면서 "그중에 가장 어려운 우간다의 첸조조에 있는 미센이 고아원을 도울 기회가 주어졌다"면서 특히 은평천사원을 대표하는 자원봉사자 여러분은 최선을 다해 열심히 봉사하고 돌아와 줄 것을 당부했다. 남궁윤석 의원이 우간다 미센이 고아원 식구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친 후 환하게 웃고 있다. 봉사단원 모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은평천사원을 대표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인천국제공항에서 우간다를 향해 출발하였다. 1.영국의 식민지였던 우간다동부 아프라카에 위치하고 있는 우간다는 수도 캄팔라를 중심으로 24만1038제곱키로미터의 면적으로 인구는 약3,200만명으로 고온열대기후를 가지고 있으며 언어로는 주로 우간다어와 영어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종교적으로는 카톨릭과 기독교인이 약70%를 차지하고 있고 이슬람교가 약20%를 차지하고 있다.또한 국토의 대부분이 중앙아프리카 고원에 위치하며 산과 계곡이 많은 곳이 특징이며 특히 우간다 남서부 루히라 지역의 경우는 1인당 연소득이 250달러에 불과하다고 하며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한다. 우간다는 주로 농업에 기초한 시장경제체제로 발전하고 있지만 정치적 불안정과 내전으로 인해 고아들이 많이 발생하고 1970년대부터 1980년대 중반까지는 농업과 공업의 생산이 심각하게 감소했다고 한다. 2.모기장과 우간다우간다의 수도 캄팔라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잠자리를 준비하는 동안 어떻게 잠을 자야할지 걱정이었다. 어릴 적 모기장을 사용해보고 30년이 지난 후 지금까지 한번도 사용해보지 못했던 모기장이 침대위에 설치되어 있으니 참으로 불편하기 짝이 없었다. 서울에서 소문처럼 아프리카에는 말라리아가 심한 것인가 생각 끝에 봉사를 하는 의미도 중요하지만 제일 걱정되는 것은 말라리아의 병에 대한 나 자신의 예방이었다.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이다. 침대위에 설치된 모기장은 참으로 어색해 보였다. 우리나라 1970년대의 모습이었다. 잠자리에 누워는 있었지만 모기에게 물리면 안 된다는 생각에 잠은 오지 않는다.아! 그런데 모기가 나타나고 말았다.많은 모기가 나타난 것도 아닌데 한 마리의 모기를 잡으려고 온갖 애를 써 보지만 모기는 보이질 않는다. 한참이나 작은방을 헤매다가 드디어 모기를 발견하였다. 모기를 잡는데 수차례의 실수를 반복하다가 드디어 잡았다.그런데 모기가 아닌 하루살이가 나타나도 모기처럼 보이고 파리가 나타나도 모기처럼 보인다. 더욱 중요한 것은 침대를 뒤덮은 모기장이 있어서 숙소 창문에 유리창이 없어 불안해 할 필요가 없는데도 불안한 마음으로 결국 잠자리에 들고 만다. 그러나 우간다에는 직사광선은 강하지만 습기도 없었고 아침과 저녁으로는 쌀쌀하여 그리 덥지도 않았으며 모기도 많지 않아 말라리아의 걱정은 전혀 없었다. 남궁윤석 의원이 우간다 미센이 고아원 식구들에게 태권도를 보급하고 있다. 3.물 한통(20리터)에 샤워를!우간다의 캄팔라 수도에서 승합차로 약5시간 동안 미센이 고아원이 있는 첸조조로 이동하였다.도착한 호텔에도 역시 캄팔라와 마찬가지로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은 도저히 구경하기가 힘들다. 넓은 빅토리아 호수가 주변에 있고 계곡에는 물이 흐르고 있지만 수도꼭지에는 물이 나오는 것을 볼 수가 없었다. 어쩌다 물이 나오긴 해도 그 시간을 맞추기는 어려운 일이다.이로 인해 호텔 측에서는 물을 한통씩 문 앞에 지원하여 준다. 봉사단은 일과가 끝나면 물 한통씩 샤워장으로 가지고 들어가 양치질을 하고 머리를 감고 세수하고 몸을 씻으며 다 씻은 물로 변기에 마무리한다. 이 지역사람들은 하루일과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물을 물통에 담아 어깨나 머리에 이고 집으로 이동하는 것이 전부인 것처럼 느끼곤 한다.이른 새벽부터 닭이 울고 새가 울면 잠에서 깨어난다. 창문 밖으로 나가 스트레칭을 하노라면 밖에는 아저씨, 아줌마 아이들 할 것 없이 물동이를 들고 어디론가 가고 오고 하는 모습이 흔하게 볼 수 있다. 왜 이토록 물이 귀한 것일까!나는 그 동안 잊고 살았던 1970년대 시골에서 살던 생각이 떠올랐다. 아침에 일어나면 어머니께서 어린 시절 나에게 하루도 빠짐없이 어깨에 물동이를 지고 물가에 가서 물을 길어 온 후 식사하고 학교에 가라고 하셨다. 그 일이 나의 임무였다. 남보다 무척이나 부지런해야 학교에 지각을 하지 않는 그러한 시절이 떠올랐다. 내가 물동이에 길어온 물을 항아리에 부으면 어머니께서는 그 항아리에 백반을 약간 넣어 식수로도 사용하고 다른 통은 온 가족이 세수도하고 밥도 하고 국도 끓이며 식생활에 쓰여 진 일들이 기억이 난다. 우리나라의 시골에서도 물이 귀했던 것처럼 이곳 우간다에서도 주변에 물은 많이 있지만 수도사업소를 운영할 만한 경제적인 어려움이 많아 생각조차 할 수 없는 물 부족 국가라고 말을 할 수 있다. 4.행사장에 몰린 지역주민들우간다의 미센이 고아원은 무테비목사가 아동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으로 운영을 한다. 우리나라 은평천사원에도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점을 찾기 위해 3번이나 다녀가셨다고 한다. 1일째 되는 날은 대한민국 은평천사원에서 자원봉사활동으로 봉사단이 방문하였다고 하여 약 400명 이상의 지역 주민들이 몰려왔다. 외국인으로서는 처음 찾는다고 하니 신기하기도 할 것이다. 환영행사 전부터 어린이들은 여기저기서 긴 의자 작은 의자 할 것 없이 마을에서 빌려 들고 오는 모습이 바쁜 마음 선한마음 긴장된 마음 이 모두 엉클어져 있는 듯 하다. 교회에서 행사는 시작되었다. 이 지역 출신의 지방의원도 2명이 오셔서 봉사단원을 환영하면서 무테비목사의 마음을 칭찬하는 듯 하다. 정치인도 이곳 고아원을 찾은 일이 처음이라고 한다. 그 만큼 무관심이었다고 말 할 수 있겠다.무테비 목사는 참여하신 모든 분께 깊은 관심을 가져달라는 협조요청을 하고 지역주민들은 협조하겠다는 마음의 표시를 하는 듯 하다. 지방의원 2명은 그 자리에서 직접 성금을 전달하기도 하였다. 참여하신 지역주민들은 중요한 날이라고 판단하였는지 각자 집에 있는 깨끗한 옷을 입고 모였으나 어색해 보였다.이날 꽉 메운 행사장 에는 행사가 끝났는가 싶으면 또 시작하고 그리고 또 시작하고 5시간 이상을 진행자와 내빈 지역 후원자 대표들이 번갈아가며 격려사 및 축사를 한다.참으로 대단하다. 우리나라 같으면 행사시작 후 2시간정도 지나면 관계자들만 남고 텅 비어있을 텐데 한사람도 움직이지 않고 경청을 하고 있다. 왜 그럴까! 돌아가 보았자 할 일이 없어서 일까! 정치인은 고아원에 찾아오지 않았지만 지역 마을에는 선거 중 표를 호소하기 위해 방문하였을 듯 싶다. 그러면 이 지역사람들이 살아오면서 한번도 찾아오지 않았던 외국인이 있어서 일까! 이런 저런 생각에 시간은 가고 날은 저물어 갔다. 5.바나나 죽은 주민들의 주로 먹는 식사자원봉사를 하는 현장에서는 현지의 식사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우리나라에서 별도의 음식을 먹으려고 가지고 간 것도 없다. 현지의 음식을 먹으면서 체험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처음식사를 먹는데 봉사단원 모두는 맛있다며 아주 잘 먹는다. 나는 속으로 참으로 다행이다. 라는 생각으로 단원들이 보는 앞에서 아주 아주 맛있게 음식을 먹었다. 내가 생각 할 때는 맛있어서 맛있다고 한 것은 결코 아닐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리 맛있는 음식은 아니니까 말이다. 지역 아이들은 손으로 음식을 집어먹는 방법으로 식사를 한다. 주된 음식은 주식용 바나나와 감자 그리고 아보카도라는 열매이다. 노란바나나는 직접 먹을 수 있지만 녹색바나나는 주식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바나나 밭에 가서 주식용 녹색바나나를 잘라 어깨에 메고 오면 껍질을 뺀 알맹이는 솥에 넣고 그 위에 바나나 잎으로 덮은 다음 장작불로 바나나를 계속 끓인다. 그러면 바나나로 만든 죽이 만들어 진다.이곳에서는 위생 상태를 따질 수가 없다. 아프다고 병원에 갈 수 있는 실정은 더구나 아니다.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돈도 없지만 교통사항이 너무 어려워 생각조차 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물을 사용하는 일이 편리해 몸을 청결하게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그러다 보니 이곳 아이들은 머리에 곰팡이가 생겨 진물이 나는 아이와 팔, 다리가 상처로 인해 곪은 아이, 귀에 상처가 생겨 떨어질 것만 같은 아이가 수두룩하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었다. 그러니 매일 똑 같은 바나나죽의 음식을 먹는 이곳 아이들의 건강상태는 오죽 하겠는가! 남궁윤석 의원에게 태권도를 배운 고아원생들이 멋진 포즈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6.우간다에 울려 퍼진 태권도 함성소리준비한 프로그램에 맞추어 태권도 시간이 돌아왔다.밖에는 뜨거운 태양열에 태권도 하기가 힘들다고 판단하여 교회로 모이게 하였다. 이곳에는 빨간 흙벽돌로 벽을 쌓고 천장만 덮으면 그 자리가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교회요,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학교요, 잠을 잘 수 있는 방이 된다. 130명 정도의 아이들을 교회 안에서 태권도를 지도하기에는 약간은 비좁은 감은 있지만 안성맞춤이었다. 그러나 한참하다 보니 발차기 동작을 하면서 바닥은 흙으로 인한 먼지 투성이다. 아이들에게는 우리나라 국기인 태권도를 배우면서 차렷이 무엇인지 준비가 무엇인지 주춤서기가 무엇인지 도무지 알 리가 없다. 내가 눈을 무섭게 뜨면 긴장하는 모습이고 기합소리를 크게 하면 따라서 하는 정도이다. 표정관리와 손짓발짓을 하면서 한시간이 지나니 제법 태권이라는 구호도 큰소리로 맞추어지고 따라하는 모습이 대견스러웠다. 그 다음날 은평천사원에서 준비한 태권도복 20벌을 입히는 시간이 돌아왔다. 아이들은 130명 정도이고 태권도복은 20벌이니 선발하여 줄 수 밖에 없었다. 이곳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께 도복크기에 맞게 아이들을 선발해 달라고 부탁을 드렸다. 결국 선생님은 포기하고 말았다. 그래서 나는 20명의 아이들을 선발할 수 밖에 없었다. 먼저 뛰어 앞차기를 3회에 거쳐 시범을 보인 후 이러한 동작으로 선발하여 태권도복을 지급하겠다고 하였다. 드디어 선발시간이다. 아이들은 눈에 불이 나올 것 처럼 심사에 임하였고 여러 번의 심사 끝에 20명을 선발하였다.이제 20명은 태권도를 수련하여 마지막 날 지역 주민들이 보는 앞에서 시범을 보여야한다. 먼저 도복 입는 시간이다. 이곳 아이들은 신발이 없는 것은 기본이라고 할 수 있으며 몸에 걸치면 옷이라고 본다. 아이들을 줄을 세우고 도복 입는 방법을 가르쳐야 하는데 말이 통하지 않아 내가 먼저 행동으로 보여주기로 했다. 내가 먼저 상의를 벗으니 아이들도 상의를 벗는다. 내가 먼저 바지를 벗으니 아이들도 바지를 벗는다. 나는 그 순간 깜짝 놀랐다. 다행이 20명 모두가 남자들이라 다행이지만 어느 누구도 팬티를 입은 아이는 하나도 없었다. 검은 피부에 하얀 도복을 입고 있는 모습은 너무나 멋있어 보였다. 어깨에는 한글로 은평천사원 이라고 선명하게 적혀있다. 태권도 수련장소를 실내 교회가 아닌 높은 하늘아래 구름이 둥실둥실 떠 있는 야외로 정하고 이동하였다. 많은 노력의 수련 끝에 긴 시간은 아니지만 질서도 잘 지키고 줄을 맞추어 태권이라는 구호를 외쳐가며 구보도 제법 잘하고 몸통지르기 발차기 아래막기 등을 잘 한다. 이 정도면 성공이다. 이제 마지막 날 약500명이 모인 자리에서 태권도 시범이 시작되었다. 수 많은 지역주민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정말 장하다! 우간다 미센이 고아원 태권도 시범단이여! 7.재미있는 "이겨라" 게임이곳 미센이 고아원 아이들은 쉬는 시간이면 봉사단들에게 몰려든다. 그러나 혼자서 조용히 앉아있는 아이도 있고 혼자서 자전거 타이어를 가지고 마당을 돌며 굴리고 다니는 아이도 있다. 그룹을 편성하여 공놀이하며 즐기는 아이도 있고 물을 기르는 아이도 있다. 하루하루가 지나면서 말은 통하지는 않지만 행동을 보면 아이들의 성격을 대충은 파악할 수가 있었다. 소심한 아이는 혼자서 있기를 좋아하고 몸이 불편한 아이는 얼굴표정이 어둡고 남자가 여성스러운 아이와 여자가 남성스러운 아이를 구분할 수가 있었다.나는 아이들에게 쉬는 시간을 틈타 닭싸움을 알려 주기기로 했다. 먼저 닭싸움 시범을 보이고 두 명씩 짝을 지어 게임을 하게 하였다. 하지 않는 어린이들에게는 "이겨라" 하면서 응원을 하게 하였다. 그런데 모든 아이들은 닭싸움을 하는 동안 "이겨라" 함성을 지르면서 신나게 닭싸움을 한다. 이 순간 닭싸움의 게임은 "이겨라" 게임으로 변하고 말았다. 수많은 아이들이 몰려온다. 신나는 모양이다. 그 뒤로 틈만 나면 아이들은 "이겨라" 하면서 자기들끼리 스스로 닭싸움을 한다. 지금쯤 그곳 우간다에서는 어린이들이 닭싸움을 하면서 한국말의"이겨라"의 함성소리가 울려 퍼질 것이다. 8.일 하는 것 보다는 노는 것이 좋아우간다의 사람들은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대부분의 주민들은 일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뜨거운 태양열에 그럴 만도 하다. 은평천사원의 도움으로 학교를 신축하게 되는데 빨간 흙벽돌 쌓기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하루가 지나 이틀이 지나도 일비는 받고 있을 것인데 일의 능률은 오르지 않는다. 그 인원이 한시간 이면 할 수 있는 일이 3일이나 걸리는 듯 싶다. 그렇다고 빨리 일을 안 한다고 말을 할 수 없다고 한다. 언제까지 일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일을 하겠다는 생각은 전혀 보이질 않는다. 이곳사람들은 돈을 번다는 의미는 그리 크지 않은 듯 하지만 거리시장의 상인들은 또 다르다. 물건을 팔기위해 가져온 물건들을 파느라고 분주한 모습이다. 기본생계유지를 위해 일을 한다는 생각이 든다. 국민성이 그런가 보다. 그러나 저녁시간이 되면 밤이 늦은 시간까지 음악과 함께 자유롭게 즐기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즐기는 모습은 참으로 이해가 가질 않지만 좋아 보인다. 숙소에서 잠을 자려고 하면 밖에서는 아프리카의 전통 음악소리를 쉽게 들을 수 있다. 밖에서 은은하게 들려오는 아프리카 전통음악소리에 취해 그만 잠이 들고 만다. 9.봉사단의 활동과 마지막 지역주민의 저녁식사봉사단원 모두는 일정에 따라 미센이 고아원내의 숙소벽면에 놀랄만한 그림그리기를 시작으로 노래지도하기 학용품 나누어주기 침대 시트 갈아주기 모기장설치와 모기장 나누어주기 태권도지도 아트풍선 나누어주기 등을 마무리하고 무테비 목사님과 우리봉사단원이 함께 준비한 약500명분의 음식을 만들었다. 이날은 봉사단이 준비한 영화상영이 있어 지역주민들의 발길은 끊이질 않았다. 자체발전기를 이용해 지역주민들에게 선물하는 것은 참으로 일품이었다. 식사배식시간이다. 식사를 지급받기위해 줄을 선 주민들은 끝이 안보일 정도이다. 특히 인근 학교에서 선생님이 아이들을 데리고 식사를 제공받기위해 모여들었다. 약100개의 그릇을 가지고 돌려가며 식사를 하여야만하였다. 이곳 모든 사람은 그늘이나 처마 밑에서 쭈그리고 않아 식사를 한다. 처음에 너무 많은 음식을 준 탓인지 아니면 너무 많은 사람이 몰려온 탓인지 일부 주민은 식사를 못하고 돌아갔다고 하니 참으로 가슴이 아팠다. 봉사단 모두는 이럴 줄 알았으면 조금 더 준비할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사실 이렇게 많은 주민이 오실 줄은 정말 몰랐다. 이날 봉사단 모두는 점심 저녁 모두 굶었다. 또한 지역주민이 주는 큰 컵에 젖소우유 한잔은 늦은 밤에 별과 함께 친구가 되는데 손색이 없었다.그래도 봉사를 한다는 마음으로 기뻐하는 단원들이 마냥 고맙다. 10.숲속의 아이들이곳 숲속은 아이들의 천국이다. 밤이나 낮이나 이이들은 숲속에서 논다. 아니면 숲속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낮에는 적도의 땅이라 태양열이 뜨거워 숲속에 있는 것이 이해가 간다. 그런데 밤에는 왜 숲속에서 놀까 궁금하다. 봉사단 일행이 봉사를 하기 위해 비포장도로를 이용해 고아원으로 가며 오다보면 어느새 아이들은 멀리서 차량을 보고 미리 숲속에서 나와 손을 흔드는 아이들과 늦은 듯 막 뛰어나오다가 안 보일 때 까지 손을 흔드는 아이들을 많이 보인다. 숲속에서 나오는 아이는 밤이나 낮이나 항상 신이난다. 그렇다고 손에 무엇을 얻은 것도 아닌데 막대기 하나들고 마냥 신나서 좋은 모양이다. 그 깊은 숲속에는 아이들만의 놀이가 밤이나 낮이나 항상 이루어지나 보다. 우간다 지역주민들에게 멋진 태권도 시범을 펼친 남궁윤석 의원과 고아원생들 11.우간다의 에이즈 감염자우간다의 에이즈 감염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나라이다.동아프리카의 에이즈 고아가 2백만명 가운데 1백만명이 우간다에 있으며 6만명 가량이 감염된 채로 산다고 한다. 오랫동안의 내전으로 인해 발생되었다고 하며 모체감염으로 수 많은 신생아가 매년 태어난다고 하니 참으로 걱정이다.또한 사망자의 70%이상이 에이즈로 인한 사망이라고 하니 이에 대한 국제적인 대책이 시급한 상황임은 틀림없다. 에이즈 감염여부를 테스트하는 서비스를 받기도 어려울 뿐더러 서비스를 받아 감염이 확인되었다 하더라도 경제적 능력이 없어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이 이곳의 현실이다. 봉사단에서는 현지인 간호사2명을 협조하여 이 지역 주민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에이즈예방교육 및 검사를 실시하였다. 검사결과 어린이에게는 다행히도 에이즈 감염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성인에게는 여성1명과 남성1명이 에이즈로 판명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책은 없었다. 국가가 별도관리는 어려운 실정인가 싶다. 너무 많은 에이즈 환자가 있기에 특별한 대책이 없는 것일까! 발견된 두명의 성인들은 별 반응이 없는듯하다. 걱정하는 표정도 아니고 그저 그냥 평소와 똑 같은 마음으로 일상생활을 한다. 그러나 언제 생명을 마감할지 모르는 그들에게도 소중하게 간직하고자 하는 꿈이 있을 것이다. 12.우간다 퀸 엘리자베스 국립공원퀸 엘리자베스 국립공원은 주웬조리 국립공원이라고도 하며 우간다 적도에 위치하고 있다. 봉사활동을 마친 우리봉사단 전원은 이곳 국립공원으로 향하였다. 가는 길목에 우간다 적도표지판이 보인다. 외국인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환한 미소로 적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었다. 우리들도 적도 표지판에 기념사진을 찍기로 하고 차량을 세우고 여러 포즈를 취하면서 기념사진을 찍는 도중 단원들이 외국인 관광객들과 대화를 나눈다. 확인해보니 스위스인 이라고 한다. 영어의 기본실력을 갖춘 단원들은 스위스인 관광객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대화를 나누었다.공원에 도착하여 안내자의 설명을 들었다.1952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 공원은 우간다에서 가장 큰 공원중의 하나이며 자연공원이라고 한다.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다녀갔다는 이 공원은 동 아프리카지구대에 속하며 드문드문 화산 분화구를 볼 수 있다.공원관광은 두가지로 분류한다. 하나는 배로 강을 이동하면서 강가에 있는 하마, 물소, 코끼리 등을 볼 수 있으며 또 하나는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밀림과 초원속의 야생동물을 볼 수 있다.웅장한 선인장을 흔하게 볼 수 있으며 아카시아와 상록수를 포함해 초원과 열대우림도 나타난다.공원 안에는 약60여종의 야생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어려움 끝에 야생사자를 발견하였다. 얼굴에는 온통 상처투성이이며 몸에 털은 이리저리 빠져있어 생존경쟁의 치열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두 마리의 어미사자는 3마리의 놀고 있는 새끼사자를 보호하면서 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13.우간다 자원봉사를 마치고우간다에서의 자원봉사활동이 필름처럼 스쳐 지나간다.개성이 뚜렷한 봉사단원들의 얼굴부터 시작해서 인상 깊은 지역주민이나 어린아이들이 생각난다. 특히 미센이 고아원의 어린이들이 눈에 선하다.여왕개미 굴파기 선수라는 라마단은 태권도복을 받고 싶어 했는데 예선전에서 탈락하게 되어 받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 아이의 사기를 살려 주려고 다른 아이들 보는 앞에서 개인지도해주고 시범경연 때 별도의 시범을 보여주었다. 그래도 지금쯤 태권도복을 무척이나 기다리고 있겠지. 조금만 참고 기다려라 태권도복을 몸에 맞게 잘 만들어서 보냈단다. 장차 커서 꼭 필요한 사람 되기 바란다.매일 같이 밤이 되면 미센이 고아원에서 어김없이 울려 퍼지는 아이들의 노래 소리와 눈물의 기도는 세계방방곡곡 어느 곳이든 강하게 전해질것이다. 우간다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웠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아내에게 김치찌게를 끓여달라고 하여 큰 그릇에 밥을 말아 먹었다. 엄청 많이 먹어서 인지 설사를 하고 말았다. 우간다 해외자원봉사의 기회를 만들어주신 조규환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며 프로그램을 기획부터 운영까지 많은 관심을 기울여주신 나눔쎈터 관장님 이하 직원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린다.처음 시작부터 마칠 때 까지 아무 어려움 없이 봉사활동을 마무리해준 봉사단원 여러분께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해방 이후 빠른 성장을 이루어 낸 우리나라가 정말 자랑스럽다. 이리 생각하고 저리 생각해도 행복한 대한민국이다.이번 우간다 봉사활동을 통해 많은 것을 가슴으로 배웠다. 일상생활이 어렵고 힘들다고 투정부렸던 나의 일상생활이 너무 부끄러웠다.한도 끝도 없는 인간의 욕구는 어디서 어떻게 정지 시키는 것일까!나는 오늘도 적도의 땅 우간다의 높고 넓은 하늘과 지역주민 그리고 순진한 어린이들을 상상하면서 잠이 든다. [2009년 7월 19일(일) 오후11시30분] 남궁윤석Canon_EOS_300D_DIGITAL, 사진, 사회·정치 태그저장 취소 구독하기 구독하기를 클릭해 보세요!이웃을 맺은 후 네이버me 메인에서이웃의 새글을 보실수 있어요스크랩하기 덧글 쓰기 엮인글 쓰기 공감 '기사/뉴스(보도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제태권도신문>태권도로 아프리카 봉사에 앞장 2010.05.14 <국제태권도신문>우간다 해외봉사를 다녀와서 2010.05.14 사회복지재단들, 해외 지원사업 활발 2010.04.27 <국민일보>[역경의 열매] 조규환 나눔센터 설립... 도움받다 지구촌이웃 도와 뿌듯 2010.04.16 <데일리안>제2회 희망콘서트-아프리카 아동과 함께하는 어깨동무 2010.04.16 ▲ top1 2 3 --------------------------------------------------------------------------------프로필 블로그보기 선물하기 쪽지보내기 카페초대 이웃맺기 angelshaven 은평천사원은 해외빈곤아동들이 미래의 희망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교육과 보건분야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프로필 쪽지 이웃추가 이 카테고리는 이용제한 중으로방문객이 볼 수 없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용제한 안내를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카테고리 전체보기(21) 은평천사원은 사업소개 기사/뉴스(보도자료) 제 3회 희망콘서트 해외사업소식 아프리카 우간다 베트남 북한 진행중인캠페인 마감한캠페인 국제개발협력(세계시민의식함양) 검색 최근덧글 [본문스크랩] 아프리카 아이들의 상처를 치료해 주세요. 다녀간 블로거를 삭제하시겠습니까? 선택한 블로거를 스팸차단 ID로 등록합니다. 스팸차단 ID로 등록시 방문흔적이 남지 않으며, 내 블로그 내에서 모든 활동이 제한됩니다. 다녀간 블로거 CubbyHole Of b_bar.. virgo2010님의블로그 hellven1님의 블로그 이웃 블로거홍보대사님 천사원기관 해피로그 인기그룹 기타 RSS 2.0 RSS 1.0 ATOM 0.3 해피빈angelshaven의 콩 저금...모은콩 141 참여횟수 15 콩저금통 기부하기담아가기내 블로그에 담기 내 카페에 담기 MY해피빈에 담기 [출처] <국제태권도신문>우간다 해외봉사를 다녀와서|작성자 angelsha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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