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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씨가족의 저택에 현장체험학습을 떠났다. 버스를 타고 두 시간이 지나서야 도착했다. 우리는 모두 피곤했다. 도착하고 주변을 둘러보니 그다지 신기하지도 않고 낡은 건물이 엄청 많았다. 들어가는데 드는 돈만 한사람당 많은 돈을 내서 실망했다. 막상 안에 들어가보니 많은 것 들이 보존되어있었다. 예를 들어 전시관에는 여러 옛날 농기구들과 곡식들이 쌓여 있었고, 곡식을 빻는 기구들도 있었다. 친구들은 모두 물레방아 앞에 가서 그것을 직접 돌리며 물을 끌어올리는 것을 체험하였다. 더욱 깊숙히 들어가보니 상점들이 많았는데 여기서 파는 물건들을 구경하며 시간을 즐겁게 보냈다. 나에게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지하동굴이었다. 이곳은 식량을 저장하는 곳인데 보존이 잘 되어 있었다. 동굴 안은 너무 어두침침해서 아무것도 볼 수 없었고, 친구들은 서로 부딫히며 소리를 질렀다. 모씨가족의 저택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학교식당과 달리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오손도손하게 다같이 모여 앉아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상점가를 둘러보던 중에, 살아있는 역사의 혼이 담겨진 신기하고도 진귀한 물건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또, 친구들과 역사에 대한 여러가지 진지한 이야기를 나눠서 시간이 가는 줄도 몰랐다. 그 중에 벽에 여러 돌들이 뺵뺵하게 모여있었는데, 색이 모두 달라서 놀라웠다. 다음에도 이런 곳에 현장체험학습을 왔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이민규 8A, 최진건 8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