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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중추절(추석)은 한국만큼 큰 명절이 아닙니다. 정식으로 법정공휴일로 되어 있지도 않지요. 그저 가족이 모여서 식사를 하는 정도인 듯 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풍습중에는 월병이란 조그만 원형모양의 떡?을 잘 포장하여 선물용으로 많이 사용하는데, 외국 사람의 입장에서는 이 월병(月餅)에 관한 모습이 그저 이상하고 신기하게만 보입니다. 사진은 가두 판매하고 있는 월병 매대인데, 엄청나게 초라한 모습을 찍은 것이고, 중추절 을 즈음해서는 각 백화점 가장 좋은 자리매대와 시내 각 호텔 등 눈에 띄이는 곳은 어디든 지 이 월병 판매대를 볼 수 있습니다. 포장예술의 극치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안에 들어 있는 월병보다 포장비용이 보통 몇배를 초과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가격은 몇 십위앤 부터 천위앤을 넘는 제품도 있습니다. 월병을 두고 중국사람들이 농담삼아 하는 말이 있습니다. 吃的人不買,買的人不吃! 무슨말인고 하면, "먹은(먹으려는) 사람은 안 사고, 산 사람은 안먹는다" 그도 그럴것이 별로 먹는 것 같지도 않은 월병이 실제로 대량거래가 된다는 것입니다. (참 고로 하나만 먹어도 질림) 이상, 희한한 중국의 월병시장에 대해서 한 말씀 드렸습니다. |